제30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08 경북북부지역 예선이 5일 공군 제16전투비행단(단장 김도호 준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332명의 대회 참가 학생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 지역주민들 총 1139명이 모여들어 화창한 봄날씨 아래 성대한 항공축제를 만끽했다.
항공과학에 대한 관심 제고와 항공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는, 올해 30주년을 맞아 우주시대에의 열망을 담아 Space Challenge라는 새로운 이름을 내걸고, 성대한 우주항공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pace Challenge 2008 경북북부지역 예선은 오전 10시 T-59 항공기의 화려한 에어쇼와 공군 군악대의 군악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본 경기 이외에도 행사장 주변에 각종 항공기·무장·특수차량들이 전시되고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조종복 입고 사진찍기 등의 특별 이벤트가 벌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 날 Space Challenge 2008 대회의 주인공은 예선경기를 펼친 선수만이 아니었다. 공군 16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장애인 특수 교육기관 상주 <상희학교> 장애우들이 번외 경기에 참가, 직접 모형항공기를 날려 기록이 우수한 학생은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장애우들은 동료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희망을 모형항공기의 두 날개에 담아 힘차게 날려 보내 지역민을 위한 축제의 의미를 더 하였다.
이번 경북북부지역 예선대회는 초등1부(1~4학년), 초등2부(5,6학년) 중등부, 고등부 총 4개 부문에서 고무동력과 글라이더 총 2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지역 예선 통과자(고무동력기 부문 28명, 글라이더 부분 26명, 총 54명)는 다음달 5월 18일(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출전해 전국의 학생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공군 제16전투비행단장 김도호 준장은 “이번 대회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한 선수 학생 및 지도교사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과 장애우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대회의 의미를 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