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회복병원이 최근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암(INMOTION ARM)을 도입하면서 경북 최초 재활로봇 3종을 도입하게 되었다. 지난해 보행훈련이 필요한 환자들의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하지로봇 2종을 도입한데 이어, 뇌졸중 마비로 인해 상지 활용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최첨단 상지 재활로봇‘인모션 암’을 추가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모션 암’은 미국 BIONIK(Bionik Laboratories Corp.)사의 상지재활로봇으로 정밀한 측정과 환자의 움직임 제어로 혁신적인 치료를 제공 할 수 있는 재활 로봇이며 현재 미국을 포함 글로벌 20여 개국 이상에서 신경 재활에 사용되고 있는 상지재활 의료로봇이다.
여러 가지 게임과 함께 치료함으로 재활치료에 효과적이며 치료 프로그램은 5가지의 평가 세션 및 25가지 이상의 치료 세션이 있으며 뇌졸중, 뇌성 마비, 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 병, 편마비 어깨 통증 및 근육 경련을 포함한 광범위한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다.
이 로봇은 가상현실(VR)환경에서 팔 움직임과 상세한 기능 훈련을 지원하며 로봇센서를 통해 환자 상태를 감지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리 지원해주는 임피던스 제어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기능이 많이 떨어진 환자들의 운동을 로봇이 완전히 도와주는 수동치료와 특정 가동 범위만 도와주는 능동보조치료, 환자의 힘으로 하는 능동재활치료와 가장 어려운 단계인 저항을 제공하는 저항치료 등 이 모든 것을 환자의 운동 능력(힘, 속도, 위치)을 파악하여 안전하고 능력에 맞는 운동을 제공하여 상지의 기능회복을 촉진한다.
복주회복병원 재활의학과에 따르면 “뇌출혈,뇌경색 등 뇌신경 질환의 경우 초기에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으면 후유 장애가 적게 남아 환자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로봇을 통한 재활치료가 시행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환자의 기능 회복시간이 줄고 치료의 양과 질에 효율이 높아 호전이 높아진다. 실제로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2019년에 개원한 복주회복병원은 뇌졸중, 중풍 등 뇌질환 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회복이 일어나는 발병 후 2년 이내 환자들에게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 병실 4인실 이하로 운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와 가족들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초기기립단계의 '에리고 프로(Erigo Pro)'와 정상적인 보행패턴을 구현하는 ‘워크봇(Walkbot)’ 두 종의 보행재활로봇이 2022년 2월 1일부터 건강보험 선별급여화가 시작된다. 단,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뇌졸중으로 편마비, 하지마비, 사지마비, 뇌성마비 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보행 동작에 제한이 있고 훈련기간이 발병 후 6개월까지 한정되어 있어 아쉽다. 그렇지만 보행재활로봇의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점차 증가되고 있는데다 재활보행훈련의 효과가 인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 되기 때문에 환자분들에게 비용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게 되어 상지로봇과 함께 재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