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박덕영(58) 기획감사실장이 공직자들과 군민에게 친근감을 주는 훈훈한 인상과 따뜻하고 정감 있는 모습으로 30여 년간 프로답게 공직생활을 해 왔으나 오는 31일 정든 공직의 길을 마감한다.
박 실장은 1991년 예천읍에서 공직을 시작해 2011년 지방행정주사로 승진 후 새마을경제과, 총무과 등 주요부서 보직을 거쳤으며 2019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곤충연구소장을 거쳐 2021년 7월 군 행정을 이끌어가는 기획감사실장 자리에 임명됐다.
박 실장은 남다른 열정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동료 공직자로부터 귀감이 되어왔으며 특히, 공직생활 동안‘희망택시 운영’으로 오지마을 교통 불편을 해소, 제2농공단지 분양 투자유치 활동에 동분서주했으며, 조직문화 및 인사혁신 개선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공직생활 동안 지역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북도지사 표창 2회(질서확립 및 청소년 지도육성),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인사교류 활성화),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등 군민과 예천군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많은 공적을 남겼다.
박 실장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김학동 군수님을 비롯한 선·후배, 동료공직자 덕분이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공직이라는 무거운 짐을 다른 공직자에게 남겨두고 먼저 떠나서 미안함과 아쉬움이 크지만 후배들에게 짧지만 기회를 줄 수 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퇴임식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김학동 군수와 퇴직공무원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해 공로패 전달 등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