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서장 임준형)는 지속되는 무더위로 말벌 활동이 활발해 지면서 벌 관련 출동이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천군 관내 2020년 총 벌집 출동 건수는 453건으로, 이 중 82%(373건)가 7~9월에 집중되었다. 이는 말벌이 산란 및 군집을 형성하고 대량의 먹이가 필요한 시기로,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성 있는 향수나 스프레이, 화장품 등의 사용을 피할 것 ▲야외 활동 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 ▲과일 등 단 음식의 노출을 자제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러움, 목소리 변화, 인후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험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에 가서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히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원택 구조구급과장은“올해 장마가 짧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벌집 제거 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피해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