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30일 감천면 현내리 소재 ‘예천 봉산서당’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88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예천 봉산서당’은 영남지역 초창기에 건립된 서당으로 퇴계학파를 대표하는 학봉 김성일의 제자인 성오당 이개립이 강학활동을 위해 1597년에 건립했고 이후 1784년 지금 위치로 옮겼다.
성오당 이개립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많은 전공을 세운 인물로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더불어 봉산서당을 건립하고 강학활동을 했으며 사후에도 제자들과 10여개 문중이 모여 만든 감천 봉산유계에 의해 유지‧보존 되고 있다.
봉산서당은 조선시대 민간 교육기관으로 그 형태가 오늘날까지 비교적 잘 남아있으며 건립에 관한 기록도 전하고 있어 역사‧건축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축 유산이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에 지정된 봉산서당을 비롯해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지역 문화재 보호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