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고등학교(교장 전동식) 양궁부 2학년 김제덕 학생은 지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1년 양궁 리커브 3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남자부 최종 5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3차 선발전에 나선 남녀 궁사 40명은 22일 1회전인 오전 공식연습과 1차 기록경기(70m·36발)를 치르고 오후에 2, 3, 4차 기록경기(70m·36발) 결과에 따라 남녀 각각 16명씩을 가렸다.
이후 23일 토너먼트와 리그전(동시발사), 24일 토너먼트와 15발 기록경기(동시발사)로 진행되는 2-3회전 경기 결과 남녀 각각 12명씩을 선발하였으며, 25일과 26일에는 4-5회전 6강 리그전(교대발사)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27일 6회전 6강 리그전(교대발사)과 15발 기록경기(동시발사)로 최종순위를 가려 2021년 국가대표 남녀 각각 8명씩을 확정했다.
선발된 남녀 1-8위 선수들은 내달 5~9일(부산), 19~23일(강원) 2차례 순위 평가전을 통해 상위 3명이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 쥔다.
김제덕 선수는 “오는 7월에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해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동식 경북일고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장호석 감독과 황효진 코치의 열성적인 지도와 함께 선수들의 노력과 실천이 잘 어우러진 결실이며, 이를 계기로 김제덕 학생(2학년)이 올림픽 등 세계대회에서 국위를 선양하여 우리 경북일고가 대한민국 양궁의 명문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