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9일부터 환경오염 예방과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을 위해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공동주택 등 84개소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배출된 아이스팩을 수거해 분류, 세척, 소독 후 주민들과 시장·상인 등 사용을 희망하는 곳에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문화 확산, 신선식품 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이 급증하자 환경오염 예방은 물론 자원 절약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학동 군수는 “터지거나 세척이 불가능하거나 이물질 등 오염된 아이스팩은 종량제봉투로 배출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은 녹인 후 실온상태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 달라”며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순환 사회가 구축 될 수 있도록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에서 유통되는 아이스팩은 대부분 고흡수성수지로 만들어져 자연분해가 안 되고 하수구에 버리면 배수관이 막히거나 미세플라스틱이 하천으로 유출되는 등 환경오염 주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