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9일 오후 4시 30분 군청 중회의실에서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김학동 군수, 박서보 화백 측 김영림 대표를 비롯해 전 미협회장,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1차, 2차 자문위원회에서 건립규모, 공간 구성계획, 운영조직 등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남산공원 내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연면적 약 4,900㎡)로 미술관 배치계획을 고려한 건축기본계획안이 제시됐으며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4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며 그 후 문체부 사전평가, 중앙투자심사 등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업수행기관인 (사)한국기업평가원에서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지역주민, 관광객 8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2%가 미술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응답, 79%가 미술관을 건립하면 방문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주민설명회를 대신해 읍․면이장회의에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3월 2개면을 시작으로 4월에 나머지 읍․면도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이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관 문턱을 낮추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세계적인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