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정유빈(12세), 정유찬(10세) 초등학생 형제가 1년간 모은 소중한 용돈 12만5천4백 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두 형제는 감천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회영)를 직접 찾아와 고사리 손으로 모은 파란색 돼지저금통을 코로나19로 힘든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정유빈‧유찬 형제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고생 하시는걸 뉴스에서 봤는데 저희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유빈‧유찬 형제 아버지인 정우영씨(43세)도 두 아들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 현금 20만 원을 별도로 기부하며 추운 겨울 훈훈함을 더했다.
김회영 면장은 “1년간 아껴 모은 귀한 성금을 기부한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바로 지역 사회를 밝게 하는 등불”이라며 “형제가 기탁한 성금은 소중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