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서장 이갑규)는 10일 숭례문 화재 발생으로 인해 12일 오전 9시 중요목조 문화재 관련해서 긴급간부회의에 들어갔다.
외곽지 안전센터별로 중요목조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화재로부터 문화재의 소실 및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월 중 가스, 전기안전공사와 협조하여 봉암사,용문사 등 43개소 문화재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재는 목조 건축물이 대부분이어서 화재 발생시 삽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고 인접 산불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문화재 위치 또한 대부분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좁은 도로여서 진화에 많은 소요시간이 예상되고 있으므로 문화재 주변 적정위치에 소화기 비치 및 소방시설 등 유지관리 실태와 자율 방화관리, 안전요원 상주여부 등 관리실태를 중점 점검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갑규 서장은 중요목조문화재에 비해 소방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목조건축물로 화재 발생시 전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경각심을 갖고 “예로부터 지켜온 조상의 얼이 깃들인 문화재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사전에 화재예방과 최선을 다해 문화재 보존에 힘쓸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