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면 주민들로 구성된 사과꽃밴드는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2시 문화회관에서 사과꽃밴드의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2011년 7월에 창단된 사과꽃밴드는 효자면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밴드로 그 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재능기부를 하며 주민과 함께 음악을 즐겨온 동호회다.
평소 회원들은 낮에는 사과 과수원 등 농업에 종사하고, 밤에는 젊은이들에 뒤지지 않을 열정으로 음악을 배우고 연주 실력을 쌓아 왔다.
특히, 회원들 대부분이 60세를 훌쩍 넘긴 시니어로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한 노후을 보내고 있는 점이 지역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엄진호 사과꽃밴드 회장은 “나이 들어 밴드음악을 새로 배우다보니 배움의 속도가 느리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주민들 앞에서 연주를 할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다.”하며,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많은 주민들이 우리 연주를 보러 와서 음악으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사과꽃밴드는 작년 예천군에서 개최한 평생학습동아리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음악회는 사과꽃밴드 외에 지보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지보초등밴드, 예천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수행밴드가 함께 무대를 채우고, 마술공연도 계획되어 풍성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