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가을철 수확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농기계 취급 및 운전 부주의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구급이송 환자 통계분석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도내에서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362건 발생했으며, 그중 수확철인 9월~10월에 79건으로 22%를 차지했다. 예천소방서는 최근 5개월간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가 11건 발생, 그중 9월~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예천읍 갈구리 논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콤바인 탈곡기에 손가락이 들어가 오른손 중지 및 약지가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27일 영주시 장수면 성곡리 우사에서 작업 중이던 B씨가 소여물 자르는 기계에 손가락이 들어가 절단됐다. 이뿐만이 아니라 트랙터에서 하차도중 넘어지면서 골절상을 입는 등 농기계로 인한 중상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농기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농기계 사용법 숙지와 올바른 점검 △작업에 따라 적절한 보호 장비 착용 △농작업 환경개선과 위험지역 사전 확인 △2시간마다 10~20분 정도 반드시 휴식 실시 △도로 주행 시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예천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 안전사고의 경우 사고발생 시 심각한 부상과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농번기 중 농기계 사용 시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와 함께 각별히 농기계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