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물도리 마을인 육지속의 섬 회룡포와 용궁면 대은리 고두실 마을을 연결하는 옛 오솔길 2km를 복원한다.
이 길은 회룡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뽕뽕다리를 통하여 이동을 하고 있으나 장마로 인하여 통행이 불가능한 경우 통행하였던 오솔길로서 1996년 개포면 신음리와 회룡포간에 임도가 개설되면서 방치되었던 길을 금번에 복원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복원된 오솔길은 회룡포를 감고 도는 내성천을 따라 이어지고 있어 깨끗한 모래사장과 내성천, 그리고 비룡산의 비경 등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장안사를 거쳐서 오르는 기존의 등산로와 더불어 회룡포를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등산로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회룡포는 2005년 8월에 명승 제16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회룡포내에는 사과나무, 배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등 유실수 가로수가 식재되어 있어, 내년 봄 식재할 계획인 경관식물과 더불어 회룡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