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15일 부대 내 운항관제대 앞 주기장에서 미래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대상「공군 창군 70주년 제41회 공군참모총장배 Space Challenge 2019 경북북부지역 예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Space Challenge 대회는 대한민국 공군이 학생들에게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항공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197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41번째 개최인 이번 행사는 3,273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올해로 공군 창군 70주년을 맞이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항공우주과학축제로서 그 의미와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번 예선대회는 김천·문경·상주·안동·봉화·영덕·영양·예천·울진·의성·청송·구미지역 학생이 참가했으며, 자유비행(고무동력기/글라이더) 부문과 물로켓 부문으로 나뉘어 초등 1부(1~4학년), 초등 2부(5~6학년), 중등부, 고등부 경기가 진행됐다.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들은 9월 7일(토)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대회 진출의 자격을 얻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각종 연주 및 동작 시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의 지상 세레모니 및 다양한 공중기동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장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사인회, 전투기(FA-50, TA-50) 전시 및 전투기 VR 시뮬레이터 체험, 무장/항공장구 전시, 장갑차 전시 및 탑승 체험, 비행착각(SD) 의자 체험, 기상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드론 전시 및 체험,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 참가자와 관람객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코너로 예천 곤충박물관의 호박벌 체험 및 예천곤충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행사 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 물로켓 부문에 참가한 동산여자학교 신예은 학생(15)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항공기와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으며,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며 “지역에서 Space Challenge와 같은 행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