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안상춘)는 30일 오전 5시부터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성천 일원인 오신교~우래교 구간에서 생태계 파괴와 농작물 피해의 주범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펼쳤다.
가시박은 번식력이 강하여 줄기가 4~8m까지 뻗어 덩굴 형태로 다른 식물을 감아 주변 식물이 햇빛을 받을 수 없게 하여 말려 죽이고, 가시박 자체에서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물질을 분비하는 심각한 생태계 교란 생물이다.
이날 회원들은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가시박의 어린 잎사귀가 날 때 작업에 임했으며, 가시박을 뿌리째 뽑아 싹이 다시 올라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안상춘 회장은 “바쁜 농사철에 작업에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환경을 위협하는 가시박을 적극 제거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운자 보문면장은 “가시박 생장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거활동으로 가시박의 토착화를 막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