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지회장 주영희)와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예천지회·예천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지회장겸 센터장 김상철)는 30일 오후 2시 예천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은 시각장애인 예천지회(예천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김상철 지회장 및 지회 임원과 주영희 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장을 비롯하여 이미영 명예회장, 구삼진 이사, 안점필 직전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매결연식은 2014년부터 매년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던 주영희 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성사됐다.
김상철 시각장애 예천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훌륭한 여중군자 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기며 여러모로 지원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영희 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장은 “내가 매일 마주치는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파 시각장애인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세상을 두 눈이 아닌 마음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다리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예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선양회예천지회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오늘 두 단체간 자매결연을 맺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이 세상을 마음으로 바라보면 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 않을까 여기며 앞으로 서로 협조하여 시각장애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격려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모(66세·시각장애1급)씨는 “예천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의 차량지원 사업이 시각장애인들의 눈과 다리가 되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오늘 장계향선양회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자매결연 협약 후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 예천지회에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하고 다과회를 가지며 장애인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봉사단체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두 단체는 상호간 존중과 이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는 조선중기 여성으로서 여중군자라 불리울 정도로 행덕이 출중하고 현모양처인 것은 물론 시인, 화가, 교육자 등의 전인상을 보여준 위대한 장계향 선생의 얼을 선양하고 재조명하여 우리나라 대표 여성인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