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계절만큼이나 문화예술 행사로 가득한 10월에 클래식을 사랑하는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눈에 띈다.
오는 10월 11일(목) 저녁7시 경산시민회관과 10월 18일(목) 저녁7시 예천문화회관에서 열릴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그것이다.
이번 정기공연은 올해 새로 부임하여 뛰어난 음악적 해석과 창조적 기획으로 창단 10주년을 맞은 도립교향 악단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신현길 상임 지휘자가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보여준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특별히 기획하였다.
낭만주의를 대표하며 수많은 명작들을 남긴 작곡가 브람스는 교향곡에 있어서는 중후하고 웅장한 음색을 자랑하는 4개의 교향곡만을 남겼는데 11일(목) 경산시민회관의 제93회 정기공연에서는 낭만적인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서정적이며 감동적인 브람스교향곡 제1번과, 경쾌하고 즐거우며 전체적으로 음색이 따뜻하고 깊이가 있으면서도 장엄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브람스교향곡 제2번이 연이어 연주된다.
18일(목) 예천문화회관의 제94회 정기공연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중 가장 영웅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당당하고 힘있는 작품인 브람스교향곡 제3번과 노년기의 브람스가 작곡한 곡으로 인간의 영혼에 깊이 호소하는 듯한 느낌의 애수가 담긴 브람스교향곡 제4번이 각각 연주된다.
이두환 경상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깊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릴 서정적이고도 감동적인 도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할 이번 브람스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전적 미와 낭만적인 음색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