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에서는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더위를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도록 선풍기(벽걸이용)를 기부한 출향인이 있어 군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출향인은 풍양면 출신 정대모씨로 9일 예천군을 방문 마을정자에 설치할 수 있는 벽걸이용 선풍기 50대(싯가 240만원)를 기증했다.
정씨는 문경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폭염과 가뭄으로 고생하시는 고향 어르신들이 정자에서 잠시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생각에 선풍기를 기증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과 전화를 통한 보호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인 경로당 냉방시설을 일제히 점검하고 적극 이용하도록 홍보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