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고등학교(교장 정재형) 관악부 학생오케스트라 윈드는 지역교육청과 예천읍 중등학교장들의 협의로 올해부터 예천학생 표준오케스트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8월 6일부터 9일까지 표준학생오케스트라(지도교사 이승선)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방학 중에 개개인의 부족한 공부를 채우기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 표준오케스트라 학생 68명(대창중·고 34명, 예천여고 11명, 예천여중 22명, 경북일고 1명)은 3박4일 동안 대창고등학교에서 함께 숙식을 하며 얼굴에 흐르는 구슬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파트별로 열심히 연습했다.
8월 8일 저녁 7시30분에는 참석한 학부모와 선생님들 앞에서 캠프기간동안 배운 것을 연주하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서로 다른 악기가 한데모여 연주를 할 땐 마치 자신이 유명 오케스트라의 단원이 된 것처럼 성취감을 느끼며 여름캠프 연주회를 마쳤다.
남병규 교감선생님은 “전 단원들에게 단복을 지급하는 것이 숙제지만 단복을 입고 연주를 했으면 훨씬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하며 “대창고 관악부가 수십 년의 전통을 이어 온 것처럼 예천학생표준오케스트라가 앞으로 예천지역의 문화와 전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