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7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열린 전국 규모 남녀 중고등학교 양궁대회에서 예천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제덕군이 두 대회에서 각각 5관왕과 3개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해 양궁의 고장 예천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김제덕군은 25일 한국중고양궁연맹회장기 양궁대회 60M 거리별 경기에서 종전 대회 기록인 347점보다 4점이나 앞선 35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였고, 50M 거리에서도 종전기록 340점보다 1점 앞선 34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26일 경기에서도 40M에서 352점과 30M에서 35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개인종합에서도 2017년도에 자신이 세웠던 1393점의 대회기록을 7점 앞선 1400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미래의 신궁으로 등극했다.
27일 올림픽라운드 방식인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28일 단체전에서 예천중학교가 원천중학교를 6대 2로 승리하면서 김제덕군은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44회 문화체육광광부 회장기 시?도 대항 전국 남.여 중.고등학교 양궁대회에서도 김제덕군은 장거리, 단거리 경기 60M, 50M, 40M, 30M, 개인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 5관왕을 차지하였으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두 개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전 종목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예천군은 최근 국가대표팀 선수에 발탁되어 아시안컵 양궁대회에서 2관왕을 획득한 김규찬 선수 등 그동안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양궁의 고장으로 이번 대회에서 김재덕군은 이들의 뒤를 이을 신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한편, 예천군에서는 경기도중 어린선수들의 온열질환과 안전을 위해 생수와 얼음, 식염포도당을 다량 준비 하였으며, 경기장 내에 구급차를 대기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성공적인 양궁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