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친환경 곤충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예천군이 21세기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 온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11일 막을 올린다.
10일 저녁 7시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김수남 군수, 정?관계 주요인사를 비롯한 정부관계자, 자매도시 단체장, 출향인,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함께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과 레이져 불꽃쇼를 펼치며 엑스포의 서막을 알린다.
“미래를 여는 친환경농업 ! 곤충 바이오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11일 오전 8시30분 주 행사장 정문앞에서 개장테잎 커팅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2일간 예천공설운동장 일원과 상리면 고항 산업곤충연구소 2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예천곤충엑스포는 대도시 곤충전에서 보여주는 패널과 표본이 아닌 살아있는 곤충 60여종 수십만 마리를 방사해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체험위주로 꾸며진 전국 최대규모의 곤충전문 박람회이다.
주 행사장인 공설운동장 곤충생태관에서는 그동안 책속에서만 보아왔던 살아있는 곤충의 번데기에서 성충까지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돼 있고, 곤충놀이관에는 장수풍뎅이와 하늘소, 사슴벌레, 나비, 메뚜기, 사마귀 등 8,000여 마리의 살아있는 곤충을 실컷 만지며 배울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다.
상리면 고항 곤충연구소 곤충생태원과 생태체험관에는 곤충의역사와 자연속의 곤충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고, 곤충관련 교육과 연구활동도 할 수 있는 곤충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한번 둘러보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한천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차례 가족과 함께 맨손으로 고기잡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으며,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활쏘기체험도 할 수 있다. 물고기잡이와 활쏘기 체험 모두가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시설운동장 주변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예천을 찾아오면 즐겁고 유익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남 군수는 “이번 곤충엑스포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체험하지 못했던 곤충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하면서, 올 여름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가 펼쳐지는 예천, 자녀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에 전 국민을 예천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