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최춘희)은 9일 예천학생실내체육관과 예천초등학교 강당에서 관내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교육사랑 어머니 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피구왕을 가리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들을 12개의 팀으로 구성하여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경기가 치러졌다.
어머니들은 일손이 바쁜 가운데서도 짬짬이 모여 피구 대회 연습을 하며 협동심을 키웠으며 어린 시절 많이 했던 피구 경기를 하면서 집안일과 육아, 직장 일들에 쌓인 묵은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기회를 가졌다며 좋아했다.
피구는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는 어머니들에게 적합한 경기다. 그래서 며칠씩만 모여서 연습을 해도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 해 보았던 경기여서 실력들이 살아난다. 그 덕분인지 12팀 모두 경기 실력이 비슷비슷했다.
오늘 예천교육사랑 어머니 피구대회에서 신나게 공을 던지고 받으며 경기를 치른 결과 감천초·중·고 연합팀이 우승, 예천동부초 준우승, 용문초·중연합팀과 지보·풍양초·중·고 연합팀이 3위의 쾌거를 이루었으며 리그전에서는 리그전 승리 상금을 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예천의 기운이 느껴졌다.
농촌 지역인 예천이 지금 한창 농사철이라 바쁜 가운데서도 팀을 위해 참여해 준 어머니들은 이웃학교 학부모들과도 소통의 기회를 가지고 서로를 격려하며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예선전에서 탈락하고 돌아서는 어머니들도 다음 기회에는 꼭 이겨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오늘 경기를 치르는 마음으로 예천 교육 가족이 화합하고 교육에 관심을 더 가지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