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병해충으로부터 가로수(벚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용문면 하금곡리~두천리, 호명면 황지리, 보문면 예천 IC 구간에 해충포집기 설치에 나섰다.
가로수는 산림에서 성장하는 나무에 비해 생육조건이 열악해 병해충에 대한 내성이 약할 뿐 아니라 해충이 침입할 경우 피해가 크며 가로수에 해충의 밀도가 증가하면 농약을 살포해야 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가로수의 병해충 방제에 농약 사용을 줄이기 위해 총 3구간에 10월 2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산림병해충예찰원을 활용해 해충포집기 4,500개를 설치하고 있다.
해충포집기는 해충들이 겨울잠을 자는 ‘잠복소’이며 살충 처리한 볏집을 엮어서 사람 가슴 높이 되는 나무에 설치하며 포집기에 유인된 해충은 성충으로 산란하기 전에 포살되므로 해충의 번식률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으며 설치된 포집기는 다음년도 4월중 수거해 소각하게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가로수 방제 때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충포집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방제는 군민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한 도시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