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그윽한 차향기가 어울리는 계절 가을을 맞아 차에 관심있는 많은 군민들이 모인 가운데 『2016예천단샘다례축제』가 15일 오후 2시부터 한천 도효자마당에서 열렸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예천다례원(원장 이재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두리차회를 시작으로 단샘례, 경도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성년례, 예천, 영주, 안동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효진다례, 어울림 공연 등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아름다운 성년례는 성년을 맞는 경북도립대 남·녀 학생들이 참여해 성년배례, 문명(問名) 등 성인이 되는 마음가짐과 사회인의 책임감을 일깨워 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관례예법 전 과정을 연출해 어른이 되는 경건함을 보여줬다.
이어 펼쳐진 효(孝)진다례에서는 대창고등교학생과 영주와 안동에 재학 중 인 고등학생들이 참여해 어르신들께 차를 올리는 예법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여성회관 우쿨렐레반이 틈틈이 쌓아온 연주 실력으로 연주한 노래들은 아름다운 선율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소리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재은 예천다례원장은 “향기로운 차 한 잔을 즐기고 다양한 예법을 볼 수 있는 단샘다례축제를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