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24일~25일, 16-3차 전투태세훈련 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기지방호 종합훈련은 ’16 UFG 연습과 연계한 16-3차 전투태세훈련(ORE: Operation Readiness Exercise)의 일환으로 전시 전투임무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비행단 전 장병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공·육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 화생방 종합훈련 등과 더불어 주·야간 2개조로 나누어 24시간 기지방어를 실시함으로써 전시지속체제 숙달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대항군·가상적기 운영, 페인트건을 이용한 교전으로 더욱 실전적인 훈련환경을 조성했다.
24일 아침 비행단 전 지역에 기지방어 병력이 배치되면서 시작된 훈련은 밤까지도 계속됐다. 기지 상공으로 가상적기가 출연하자 신속하게 기지 전체에 등화관제를 실시했다.
적기의 착륙을 막기 위한 강착거부조가 강착거부 장애물을 기지 곳곳에 설치했고, 곧이어 제논탐조 등이 일제히 점등되며 기지 상공의 적기를 수색했다. 이내 기지에 침투하던 적기가 제논탐조등에 포착되어 대공사격을 통해 격추됐다. 이후 날이 밝아올 때까지 빈틈없는 기지경계를 통해 기지에 침투한 대항군을 전원 사살·생포함으로써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16전비 기지방호전대장 김경민 대령(공사 38기)은 “이번 기지방호 종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적 공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전비는 16-3차 전투태세훈련 기간 동안 종합 기지방호훈련 외에도 대량탄약 지속조립, 전시출격, 대량환자 구호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여 적 도발에 대비한 상황별 조치절차를 숙달하고 전시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