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에서는 가을을 재촉하는 올해 첫 벼 베기가 지난 22일 개포면 경진들 정용헌 외 6농가 논에서 실시됐다.
이 날 벼 베기에는 이현준 군수가 함께 참여해 지난 4월 조생종 한설벼를 모내기한 후 그 첫 결실을 수확하는 기쁨을 농민들과 함께 나누었다.
지난 4월 22일 조생종인 한설벼를 첫 모내기 한 후 123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예천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계약재배로 추석 전 햅쌀로 전량 출하할 예정이다.
또, 올해 예천지역은 작황이 좋고 병해충 발생이 작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하는 등 벼 생육상태가 좋아 고품질 햅쌀로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진들 조생벼재배단지 작목반장 김두한씨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 이른 추석에 맞춰 벼를 재배했다.”면서 “오는 8월 하순까지 조생종벼를 모두 수확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올해는 가뭄과 뜨거운 날씨등 기상이 좋지 않았지만 병해충 없이 작황이 좋은 고품질 햅쌀을 수확하게 된 것 같아 그동안의 풍년 농사를 위해 애쓴 보람이 클 것 같다.”고 격려하고 “추석명절에 맞춘 햅쌀출하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올해 추석 햅쌀 생산을 위해 조생종 42ha를 조성했으며, 추석명절 전에 400여 톤의 햅쌀을 공급해 농가 소득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