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육지속의 섬마을 회룡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1단계 사업이 완공돼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촌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이 지난 2004년 농림부로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09년까지 5년간 2단계에 걸쳐 총사업비 65억5000만원을 투입해 용궁면 대은, 향석, 무이, 읍부 4개마을을 지역민이 살고 싶고 도시민이 찾고 싶은 정주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1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던 (구)향석초등교가 8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 끝에 숙박시설 11실(가족실 5. 단체실 4. 사택 1. 종합동 1), 식당, 세미나실, 체험동을 갖춘 “회룡포 여울마을 체험장”으로 탈바꿈 되어 100여명의 체험객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주민스스로 운영하게 될 “회룡포 여울마을 체험장”은 이미 휴가시즌 주말의 경우에 상당수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국가명승 회룡포가 인접해 있어 앞으로 외부 체험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체험장의 운영을 맡고 있는 박융길(향석1리 이장)씨는 “당초 학교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주민들이 돈을 모아 학교를 매입했던 사실을 상기하며 숙소도 당시 마지막 졸업생과 담임선생님 이름을 따서 지었다”며, “곧 마지막 졸업생 동창회가 열리게 될 텐데 본인의 이름을 딴 방을 보면 많이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또, 회룡포 여울마을 체험장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신영식(사무장)씨는 회룡포의 멋과 여유가 있고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문객의 취향에맞는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으로 재설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룡포 여울마을 체험장은 예천읍에서 용궁면 방면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회룡포와 장안사, 용궁향교와 무이서당 등과 인접하고 있어 농촌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올여름 휴가철에 가족과 함께 방문 체험도 하고 곤충엑스포도 구경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