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과 기온상승으로 인한 모기매개 감염병 및 식중독 등 수인성 식품매개질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매개체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오는 7월 30일부터 개최되는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 대비하기 위해 하절기 특별 비상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군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5월부터 9월까지를 중점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평일에는 저녁8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대기하고 야간에는 당직근무자가 업무를 대행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유해해충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은 13개반 17명의 전문방역소독원을 투입해 하수구, 쓰레기장, 주택밀집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에 48대의 방역장비로 친환경 방제인 분무소독 위주의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쓰레기장, 하수구와 같은 취약지에 친환경적이고 방역소독 효과가 우수한 분무소독을 중점 실시하고 하천변, 정화조 등에는 유충구제 제를 투여하고 한천에는 유해해충 유인 살충기를 설치하는 등 감염병 걱정없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
특히, 방역소독의 경우 일부 주민들이 눈에 보이는 연막소독을 실시해야만 소독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는 경우도 있으나 올해부터는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연막소독은 지카바이러스 대비 등 꼭 필요시에만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은 연막소독이 줄어도 철저한 분무소독으로 방역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되며 각 가정에서도 집주면 물웅덩이, 잡초 등 위생해충 주요서식처를 사전에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예천군은 감염병 환자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의사, 간호사, 검사요원 등 6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과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병의원과 약국, 학교 등 63개 기관을 질병정보모니터기관으로 지정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민관이 연계하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