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에서는 핵가족화 되어가는 현대생활에서 조부모의 따뜻한 정을 느낄 기회가 적어 조부모와 손자녀 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효를 실천하고 격대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풍양면 할매·할배의 날 행사가 23일 오전 11시 풍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풍양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최경숙)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해 안희영 도의원, 이형식.최병욱 군의원과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격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대한노인회 풍양면분회 안희식 노인회장님이 손자녀와 생활하며 격대문화를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촬영된 영상을 시청하고 풍양어린이집 원아와 하풍리 경로당 노인회 어르신이 함께하는 건강체조 협연이 열려 세대가 생각과 문화에서 소통하며 하나 되어 어울리는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풍양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및 스포츠댄스 공연, 풍양중학교 난타공연, 풍양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 등 그 동안 쌓은 실력을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서 마음껏 뽐내 즐거움을 더했다.
이현준 군수는 인사말에서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통해 세대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어르신과 손자녀 간 격대 문화를 조성하고 효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2014년 조례로 제정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손자녀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