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지난 2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술의 뿌리인 전통 가양주 제조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수업은 전통주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우리 술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양조의 기본이론, 밑술과 덧술의 원리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우리 풍속 속에 있는 월별 음식과 맛있는 술빚기, 계절과일을 이용한 술 빚기 등 막걸리, 동동주와 하향주, 석탄주, 이화주까지 직접 빚고 함께 맛보며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까지 총 10회 30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시간동안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오롯이 느껴보며 교육 수료 후 모든 회원들이 ‘전통 가양주 주조사 3급 자격과정’에 도전할 예정이다.
예천군 우리음식 연구회(회장 원남출)는 향토음식을 보전 및 전수하고 지역의 식생활개선 및 향토음식자원화를 위한 민간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현재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우리음식 연구회는 지난 2월 국내최초 곤충요리교실을 열어 다양한 곤충요리를 선보이며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의 곤충식품페스티벌 분위기 조성과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곤충의 가치 확산 홍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각종 행사나 축제에서 다양한 요리의 전시나 체험 시식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음식 지킴이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남창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향토음식의 발굴과 보존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음식을 개발하고 차세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요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다양한 요리들이 실용화되어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이번 2016예천세계곤충엑스포에서 연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