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선거관리위원회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의 예천 지역 후원회가 선거 발대식을 갑자기 취소하고 핵심 후원회원들이 비공식적인 모임을 갖은 것에 대한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예천지역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3일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이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천군 선관위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위한 모임은 선거법에 위반 될 수있다며 도당으로부터 당원 교육등 공식적인 모임 허가가 나지 않으면 발대식 개최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통보에 따라 후원회측은 발대식을 취소하고 권오을 ,김광원 의원과 예천지역 후원회 핵심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오을 의원과 조경섭 예천지역 선대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읍 우계리 모 식당에서 열린 비공식 간담회에서는 후원회 인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선관위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행사 성격과 모임의 목적 등을 조사해 가면서 이 모임의 선거법 위반 여부가 어떻게 결론 날지를 놓고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 측은 지난 3월에도 이후보 부인이 예천에 내려와 이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여성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선관위의 제지로 모임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예천지역 이 후보 후원회 인사들이 5일 김천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선거 발대식에 참석하기위해 당초 두대의 대형버스를 전세내 참석하려다 뒤늦게 전세버스 동원을 취소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역의 이 후보 후원회측의 각종 모임이 잇따라 취소된 것은 지역인사들이 군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여부 조사에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햇다.
기사제공:경북일보 장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