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은 지난 18일 비행단 전 장병과 군무원, 군가족들을 대상으로 비행단 음악축제 ‘나는 악기다’를 개최했다.
항공정비전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대원들이 음악으로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었으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총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참가 장르에 대한 제약 없이 발라드, 힙합 음악과 같은 대중음악부터 밴드, 춤, 기타 독주, 피아노&플룻 등 다양한 무대가 꾸며졌을 뿐만 아니라 부품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팀 ‘오십퍼(50%)’는 그동안 경연대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뮤지컬로 관객들의 관심과 이목을 확실히 집중시켰다.
이날 항공정비전대장을 비롯한 10명의 심사위원이 가창력, 음정?박자, 표현력, 무대매너, 관중호응도 등 다섯 개 항목을 바탕으로 심사를 하여 ‘복면밴드’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복면밴드’는 단장상과 함께 포상휴가 3일을 부상으로 받을 예정이며, 2.3위 팀과 함께 21일 16전비 기지대강당에서 진행될 ‘경북항공고와 함께하는 음악콘서트’에 참가하여 프로 음악가들과 경북항공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16전비 항공정비전대장 김석호 대령(진)(공사 40기)은 “음악축제를 통해 비행단에 열정과 재능을 가진 장병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장병들이 오늘 이 자리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더욱 임무수행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