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중기(전 예천군의원, 전 예천LPG충전소 대표)씨가 지난 11월 인생의 끝자락을 맞이하면서 상속재산 중 일부를 예천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 사용할 것을 유족들에게 유언으로 남겨 연말연시를 맞이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든 유족들은(妻 권홍연, 子 김종혁) 23일 오전 9시 30분 예천군청을 방문해 장학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을 전달한 김종혁(현 예천LPG충전소 대표)씨는 “생전 아버지는 과거 의정활동을 하신 바 있어 평소 지역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인재 육성이 예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셨다”고 부친을 회상했다.
최명환 예천군민장학회이사장은 “고인의 고귀한 뜻에 따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쓰도록 하며 예천군민장학회가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하고 그 참뜻을 잘 받들어 나가겠으며 이번 기탁을 계기로 더 많은 관심이 예천군민장학금 기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예천군민장학회는 12월 22일 92억7천4백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총3만3천여건으로 개인과 출향인 및 기관단체에서 모금에 참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