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불교총연합회(회장 청안스님)는 17일 11시부터 예천읍 천보당 사거리에서 관내 12개 사찰이 참가하여 자비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각 사찰별로 스님과 신도 들이 쑨 약10,000그릇 정도의 팥죽을 예천읍 장날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었으며 편리하고 쉬운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 생활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팥죽은 먹는 이로 하여금 더욱 고마움을 느끼게 했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설이라 하여 이날은 붉은 팥죽을 쑤어 조상에게 제사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안일을 비는 풍습으로 동지를 작은설이라 했기 때문에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도 했다.
예천불교총연합회 청안스님은 “작은 팥죽 한 그릇이 여러분의 액운을 모두 거둬가길 바라며 함께 나눠 먹으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시고 부처님의 자비가 가정마다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