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면 장송리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복(67세) 어르신은 해마다 장수지팡이 100여점을 손수 제작해 각 마을 어르신들께 전달해 달라고 면사무소에 전해오고 있다.
올해도 3월 개포면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에 참석자 전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장수지팡이 70여점을 기증한 데 이어 금년에 수확한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를 100점을 기탁했다.
손수 자생하는 명아주를 수확해 다듬고, 건조, 칠하기 등 수차례의 수 작업 과정을 통해 50여 일간 시간과 정성을 쏟아 무병장수의 기원을 담아 개포면에 기증해 연말에 어르신들께 전달할 계획이다.
김성복 씨는 평소 근검절약과 몸소 효를 실천하고 있는 모범 어르신으로 2015년 노인의 날 기념식에 수상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장수지팡이 만들기를 계속해 지팡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시동 개포면장은 “훌륭한 어르신이 우리 개포면에 계신다는 것이 큰 자랑”이며, “어르신의 깊은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장수지팡이를 소중한데 잘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