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동본1리 부녀회(회장 주영희)에서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동본1리 경로당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헌옷, 빈병 등 재활용품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독거 어르신 8가구에게 라면 1상자와 김장을 담아 김치 10kg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바쁜 일들은 제쳐두고 소금에 절인 배추를 깨끗이 씻어 싱싱한 재료로 만든 양념을 김치 속에 정성껏 버무려 행사장은 김장을 담그는 따뜻한 손길과 웃음꽃으로 쌀쌀한 초겨울 추위를 녹였다.
주영희 부녀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비록 많지 않지만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담은 김치를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해드려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매년 실천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춘 읍장은 행사장을 찾아 김장담그기에 함께한 부녀회원들을 격려하고 “동본1리 부녀회에서 매년 이웃사랑 실천을 솔선수범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더 많은 관심과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