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중학교 강당에서 지난 12일 세하 고규환 아세아 주식회사 대표이사(예천중 7회 졸업)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재학생 20명에게 각 100만원(총 2,000만원)의 장학 증서가 수여되었는데, 이 장학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한 고규환 대표이사의 지정기탁금에 의한 것이다.
고규환 대표이사는 지난 2009년 양궁부 육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증한 데 이어 지난 해부터 모교인 예천중학교의 저소득층 가정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세하 장학사업’을 펼쳐 왔는데, 그 내용으로서는 기탁된 학교발전기금 5,000만원을 활용하여 2015년부터 10년간 매년 500만원의 범위에서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신입생 교복 구입비, 긴급 지원비, 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과 이와 별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을 통해서 5년간 개별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총 9,000만원) 등이다.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지난 해 1차년도 개별 장학금(1,000만원) 지원에 이은 것으로 앞으로 3년간 2,000만원씩 선정자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고규환 대표이사는 어린 후배들에게 60년 전 입학 당시 학창시절을 회상하면서 “열심히 운동하고, 뛰어놀면서 부지런히 공부하라, 공부하는 것은 누구나 싫어하는 일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여야 한다.” 라고 면학의지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