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FTA 등 급격히 변해가는 농업환경 속에서 우리 사과농업을 이끌어 갈 유능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실시했던 제7기 예천사과벤처대학 수료식을 5일 오전 11시 예천군 농업인회관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관련 기관단체장, 수료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 50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고 학생회장 호명면 이동화 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부회장과 총무를 맡아 온 상리면 허삼열 씨 외 3명이 예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상을, 10개월간 결석 없이 수업에 참여한 하리면 조영옥 씨 외 10명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업인이 꾸준히 교육에 참여한다는 것이 힘들 텐데 어려운 여건에서도 배움의 열의로 짬을 내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농업인대학을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 경험을 토대로 예천 사과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지난 1월 원서를 접수받아 서류심사, 의욕도, 영농현황, 기술수준 등 종합평가를 거쳐 선발된 사과재배 농업인으로 지난 10개월 수업기간 동안 강의실과 선진 농업현장 등에서 생산, 경영, 가공, 유통 등 이론 교육과 토론, 현장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또한, 분야별 국내 유명강사와 전문가를 초빙해 맞춤형 전문교육으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변화와 FTA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과수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최고의 전문경영인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장면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09년 처음 사과벤처대학을 시작해 현재까지 313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사과농업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등 농업인대학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학사운영 계획을 세워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