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29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열린 2015 전국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창업 아이디어 부문 사례를 발표한 결과 우리은행 특별상을 받아 시상금 3백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으로 개최됐다.
군은 지난 8월 서류전형으로 예선심사를 거친 후 9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908팀이 참가한 권역별 대회를 거치는 난관을 뚫고 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종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경연대회는 창업아이디어, 솔루션, 청소년, 글로벌 성장 4개 부문에 권역별로 통과한 각 부문별 15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으며 예천군은 창업아이디어 부문에 엑티브에이징 팀이 발표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엑티브에이징팀(발표자 석남진)은 우리사회가 점차 고령화됨에 따라 집안에서 사소한 고장으로 인한 작은 불편함도 스스로 해결하기 힘든 노약자의 어려움 등 사회문제를 창의적인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신념으로 문제에 접근해 아이디어를 내어 도전했다.
발표내용은 은퇴자들로 구성된 스몰 리페어(small repair) 협동조합을 창업해 구성원들이 약간의 기술만 있으면 생활 속 소소한 고장에 대한 수리.수선 서비스 사업을 통해 불편을 해소하고 은퇴자들에게 맞춤형 교육 및 일자리를 공급해 소득 창출은 물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요자에게는 도움을 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