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아마추어무선연맹과 경북 안전실천연합이 손을 맞잡고 추위가 닥치기 전에 관내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회원들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대상자로 결정된 예천읍 2가정에 회원 각 10명씩 참여한 가운데 연탄보일러 교체, 싱크대 및 장판 교체, 도배 및 주변정리 등을 실시해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며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집수리 대상자로 선정된 오옥자(76세, 예천읍 청복리길), 윤금순(80세, 예천읍 구남골길) 할머니 두 가정은 낡은 주거환경으로 인해 겨울에는 추위에 취약하고 여름엔 습한 기운으로 곰팡이 냄새 등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이번에 집수리로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회원들은 아침부터 바쁜 손놀림으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내 가족 내 가정의 일처럼 꼼꼼히 성심껏 고쳐주며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하루를 보냈다.
오옥자 할머니는 "살기에 조금 불편함을 겪었지만 돈도 들고 그냥 있는 대로 지내며 살았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해 주니 올 겨울 큰 선물을 받게 되어 고맙기 그지없다"고 자원봉사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