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명의 숲 가족(간사 황정숙) 26명이 23일 금당실 전통마을과 용궁 회룡포를 다녀갔다.
생명의 숲 회원들은 테마 숲 기행 “우리네 마을 숲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매월 가족과 함께 전국의 아름다운 숲을 찾아 여행을 하고있는데, 이번에 우리나라 십승지지의 으뜸으로 일컬어 지는 금당실 전통마을에 소재한 천연기념물 제469호로 지정된 금당실 송림을 둘러본 후 반서울 금당실 체험마을 박우상씨 농장에서 꿀뜨기 및 밀랍초 만들기 체험을 한 후 조선시대 양반 칠첩반상 체험도 했다.
이어 회원들은 강줄기가 350도 휘감고 돌아 한삽만 뜨면 섬이 될 것 같은 육지속의 섬, 내성천이 만들어 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며 전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국가명승 제16호인 용궁 회룡포마을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정감록에 우리나라 “십승지지”의 으뜸으로 알려져 있는 금당실 송림은 수해방지와 바람막이를 위해 조성된 숲으로 약 800m에 걸쳐 소나무 수백 그루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노비구출 비용 마련을 위한 벌채로 훼손이 심각했으나 1895년 당시 법무대신 이유인이 금당실에 99칸 집을 짓고 거주하면서 이 숲을 보호해 온 것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469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