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열기가 지방자치단체로 까지 확산되면서 지난 5.31 지방선거로 인해 갈라진 지역민심이 또 다시 둘로 분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예천군의회 남시우 의장은 지난 22일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의 문경, 예천 지역 부위원장으로 언론에 발표됐다.
지난 6월 초에는 전 군의장이었던 조모씨와 전직 군의원 도모씨 등 유력인사들이 일치감치 이명박 후보의 후원회 주요 보직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에서는 남의장이 박후보 진영에 섰다는 소식에 '전직 의장과 현직 의장이 맞붙었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부 현역 도의원도 일치감치 특정 후보의 줄에 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기초의원들까지 일치감치 노골적으로 자신의 지지성향을 드러내며 군의들끼리도 지지후보에 따라 갈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예천군의회는 정모, 이모, 장모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오래 전부터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직간접으로 표현하며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남시우 예천군의회 의장은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이름이 거론됐다"며 난감해 한 뒤 "대선으로 인해 군의원들이 갈등을 일으켜 군정 추진에 차질을 빚는일은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제공; 경북일보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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