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면장 박제덕)에서는 23일 행정구역 명칭변경을 위하여 기관단체장, 이장 및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 등 32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장으로 박원환(전 상리면 노인회장)씨를 선출 했으며 박 위원장은 “행정을 앞서 해본 사람으로서 이렇게 큰일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상리면의 명칭 변경이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정구역 명칭변경은 지난 2014년 행정구역 명칭변경 일제조사 시 변경에 대한 찬성의견이 도출되어 과거 위치적 개념으로 단순하게 지어져 불리었던 지역 명칭을 이번 기회에 지역의 특성과 인지도가 반영된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상리면은 『명심보감-속편』효행에도 기록된 효자 도시복의 고장이며 이밖에도 효부열녀인 창원황씨 효열각, 김주환.김용환 형제의 효행을 기리는 쌍효각 등 ‘효’와 관련한 다양한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어 이와 관련된 명칭인 ‘효자면’으로 변경하기로 정했다.
‘효자면’으로 명칭이 변경될 경우 ‘효’를 통한 브랜드 가치창출로 농산물 판매 및 관광 상품의 개발과 더불어 곤충생태원, 도효자공원, 목재문화체험관, 명봉사 등 상리면 전체를 연계하여 머물 수 있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추진위원회에서는 명칭 변경의 당위성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한 분위기 조성과 더불어 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조정 역할을 할 것이며 명칭변경이 이루어지면 상리면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