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건축물 설계 및 도시계획시 경제성과 편의성에 치중하여 범죄예방기능은 다소 미흡하였다. 이제는 범죄기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건축물이나 공원 등 모든 건축설계부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CPTED)’를 하여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예천경찰서(서장 김시택)는 주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예천군을 만들기 일환으로 ‘경찰서⇔예천군⇔예천건축회 間 셉테드 MOU ’를 체결했다.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CPTED)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예방하거나 감소하기 위해, 건축물 설계단계부터 CCTV, 방범창 등 범죄에 방어적인 구조로 변경 및 개선하는 개념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단계로 최근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건축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만화소이상 CCTV설치 △ 가스배관 및 배수관 등 가시덮개 설치 △ 현관잠금장치 설치 △ 방범창 설치 △ 창문보조잠금 장치 설치 등 이다.
이에 따라 예천서, 예천군, 예천건축회는 앞으로 시행하는 모든 건축물이나 공간조성사업 등에 설계단계부터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셉테드)를 적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김시택 예천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건축물 및 공원 등에 CPTED 개념을 적용하여 치안안정을 바탕으로 예천군의 지역경제발전 및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관련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