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곤충연구소는 20일 오전 11시 곤충연구소 현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지정받은 ‘꿀벌유전자원보존기관’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해진 예천군곤충연구소장을 비롯한 꿀벌육종센터 연구원, 김종길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장, 최용수 육종연구실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환경부로부터 생물자원의 효율적인 확보.관리와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현판도 함께 내 걸었다.
예천군곤충연구소는 지난 1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꿀벌유전자원보존기관으로 지정 되었으며 ‘꿀벌유전자원보존기관’지정은 꿀벌육종연구의 체계화를 위해서 국내외 꿀벌 우수 혈통을 등록하여 국가차원에서 보존하려는 것이다.
곤충연구소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꿀 다수확 및 질병저항성, 산란 및 번식력 우량 품종 계통인 이탈리안종, 카니올란종, 황환계, 흑환계 등 5계통을 농업진흥청 국가 꿀벌유전자원으로 등록했고 예천군 꿀벌육종센터에서 각 계통을 보전하는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꿀벌 정부장려품종 1호인 『장원』을 농업진흥청과 공동 개발하여 지난 3월 전국 10개소 여왕벌 시범 양성보급자에게 종봉을 보급하였고 장원은 꿀 다수확 품종으로 양봉농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생물자원 다양성관리기관’으로 지정됨으로써 곤충생물자원의 생물주권 확보, 곤충자원정보D/B구축,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 및 생태복원사업 등 국비를 지원받아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생물다양성 기관 간 생물자원 정보교류, 공동전시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