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16전비”) 헌병대대는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소속 장병들이 모은 헌혈증서를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사랑의 전달식’행사를 실시했다.
‘사랑의 전달식’행사는 소아암, 백혈병 투병 어린이들에게 헌혈증서를 기부하고 생명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헌병대대 장병들은 총 712장의 헌혈증서를 (재)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하며 어린이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사랑의 전달식’행사를 주관한 16전비 헌병대대장 이갑진 소령(학사 100기)은 “기부한 헌혈증서에 담긴 장병들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져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것도 군인으로서 중요한 사명이라 여기고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4년 4월 헌혈 유공장 금장을 받았던 16전비 헌병대대 유태영 중사의 일화가 주변에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유 중사(헌병대대, 부사후 171기)는 기회가 닿을 때마다 헌혈을 하여 총 80차례 헌혈에 참여했으며 주위 장병들에게 헌혈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솔선수범함으로써 주변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 중사는 “헌혈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큰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16전비는 지난해까지 연 2회 실시하던 헌혈운동을 금년부터 연 4회로 확대 실시하며 보다 많은 장병들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도 7대의 헌혈버스를 통해 대대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생명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5월 현재까지 비행단 장병 약 920여 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탬으로써 작년 한 해 동안의 기록을 뛰어 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헌혈운동을 통해 더 많은 장병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