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10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장애인들의 상호 친목도모와 화합 한마당축제인 제35회 예천군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예천군장애인협회(회장 이완희) 주관으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국환 군의회 부의장 및 도.군의원, 각 기관단체장,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식전행사로 1년간 장애인협회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세계적 극단 청명의 난타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개회식에 이어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봉사자, 모범장애인과 유공자 21명에게 장애인협회장, 군수, 군의장, 경찰서장, 교육장의 표창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장이 평소 장애인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과 권익증진을 위해 애쓴 권영세(라이온스 회장)씨와 채번식(공무원)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지역 장학회인 황남장학회(대표 황중배), 학순장학회(대표 성연학), 예천제일교회에서 장애인가정 자녀 12명에게 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었다.
특히, 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유리한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장미애(호명면), 박동준(예천읍)씨가 그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후배들 2명에게 장학금 40만원을 전달해 주위의 귀감이 되었고 장애인협회후원회(회장 김종은)에서도 생활이 어려운 5가정에 생활격려금 1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2부 행사에는 예천군연예인협회 지역가수 공연과 신나는 난타 퍼포먼스, 댄스,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 행운권 추첨도 있어 참석자들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이현준 군수는 "‘신체적 장애가 결코 능력의 장애일 수는 없다’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공의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으니 무슨 일이든 불굴의 의지와 창의적인 사고로 도전한다면 꿈과 희망은 이루어 질 수 있고 긍정적 사고와 강인한 집념을 갖고 신체적 불편함을 극복해 끝없이 도전하면 반드시 인간승리자가 될 수 있다."며 격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산업(김옥자)과 우일음료(이민재) 신영레미콘(조관섭)에서는 라면, 음료 등 물품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단샘로타리클럽(황중가) 회원들은 차와 음료봉사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개인택시예천군지부 택시 40대, 나라관광 버스 2대를 제공해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