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을 앞두고 맑고 깨끗한 농어촌용수를 적기에 공급하고 한해의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통수식이 예천군 용문면에 위치한 운암지에서 열렸다.
운암지 통수식은 8일 오후 2시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김용수 한국농촌공사 기획조정이사, 이철우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에서 “물은 농사에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원으로 농업용수 관리가 그 어느 분야보다 중요하며 운암지 덕분에 용문 지역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받아 가뭄에도 걱정 없이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통수식을 가진 운암지는 예천군 용문면 일대 212ha 농지에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해 농민들이 가뭄에도 한해(旱害) 걱정 없이 경작할 수 있도록 영농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천군은 농업생산기반정비 사업으로 기계화경작로 확포장사업 3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33지구, 노후위험저수지정비사업 3지구, 소규모용수개발사업 1지구 등 총사업비 3,735백만원을 투입해 군민의 풍년 농사로 농가소득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통수식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매년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리는 풍년의 기원을 담은 의식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겨우내 닫혀 있던 저수지 수문을 열거나 양수장을 가동해 농지로 용수를 공급해 주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