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이 지역에 홀로 생활하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사업을 2012년도부터 12개소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새로이 4개소를 추가로 마련했다.
올해 신규지정 4개소 중 첫 문을 3일 오전 11시 지보면 도화1리경로당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지역 홀몸 노인,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화1리 독거노인 공동거주의집’ 개소식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이곳은 이 마을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5명이 벗을 삼아 어르신들이 함께 거주함으로써 외롭지 않게 서로 의지하며 쓸쓸함을 달래고 노인성 우울증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긴급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내게 된다.
군에 따르면 지보면 도화1리 공동거주의집 개소를 시작으로 감천면 2개소(미석3리,진평2리), 예천읍 1개소(고평1리) 총 4개소에 신규로 마련해 총 16개소에 공동거주의집을 운영하면서 공동생활에 필요한 식자재비인 운영비와 환경개선비 등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은 이현준 군수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공약사항으로 내걸고 추진하게 되었으며 민선 6기에도 이를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이를 운영하기 위한 운영비 도비보조금 지원을 수차례 건의한 결과 올해부터는 도비를 확보해 지원할 수 있는 큰 성과도 얻었다.
이로써 그 간 운영비(월 30만원/개소)를 순수 군비로 지원해 오던 것을 금년부터는 도비를 지원받음으로써 운영비 증액(월 35만원/개소)과 냉?난방비(월 20만원/개소, 6개월분)를 확대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군비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어려운 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노인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예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2.8%를 넘어선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부작용을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서로 의지하며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은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특수시책으로 앞으로도 매년 2개소씩을 확대해 지정·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부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서 12개 수행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가족애 나눔 행복 잠자리사업’을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르신들이 노후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