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난 달 27일 봄 가뭄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양수장 가동준비와 점검으로 봄 가뭄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 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가뭄의 심각성이 위성사진으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어 봄 가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내 동본양수장을 비롯한 44개 양수장의 전기 수전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별로 시험가동으로 가뭄대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이현준 군수는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전례 없는 가뭄으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김은수 군 의원, 박왕기 건설과장 등 관계자와 함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개포면 한티지, 용궁면 대은양수장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 군수는 대은양수장 내부 시설을 꼼꼼히 둘러보고 전기시설, 모터펌프 등 장비작동 상태 점검을 지시했으며 또한 개포면 가곡리 한티지를 찾아 동림지구의 농업용수 공급에 애로사항을 보고 받고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현준 군수는 “‘비다운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장기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한해대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농업용수 확보책을 마련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